좋아하는곳에살고있나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달독서] 25일차: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4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취향을 몰래 들여다 보는 기분이 들었다. 작가는 덤덤한 어투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독자들에게 풀어냈었다. 그녀의 글 속에서도 그녀만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했다. 특히 책 후반부로 갈수록 작가는 빈 공간을 그녀만의 취향으로 꾸며가는 방법들을 알려주면서 작가의 공간 사진도 함께 소개해주었다. 사진과 글은 묘하게도 작가만의 분위기를 물씬 담고 있었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와 다른 취향과 스타일을 엿보는 기회가 되었기에 작가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되는 기분이었다. 작가는 자신이 머무는 공간이야말로 온전히 내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으로 꾸며진 장소에서 자신이 원했던 모습으로 살게 되는 일이라니! 상상만해도 너무 멋지다. 그리고 나는 내 공간을.. 더보기 [한달독서] 24일차: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 3 집을 가꾸는 일은 원래 단기간에 불가능해요. 살면서 좋은 것을 하나씩 늘려가다 보면 그게 바로 나의 집이죠. 왜 하냐고 묻는다면 사랑하는 공간을 가졌을 때의 삶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좀 더 풍성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나도 그런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공간이 생기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그 공간에서 자주 머무르거나 혹은 자꾸 사진을 찍어서 내가 느끼는 것을 남기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 사진을 틈나는대로, 특히나 일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휴대폰 속에서 기분 좋아지는 공간의 사진을 볼 때면 긴장되었던 어깨가 사르르 풀리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어떻게 꾸밀지보다 먼저 이 공간에서 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또는 생활하고 싶은지)를 고민해야 해요. 집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