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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독서

[한달독서] 12일차: 동료의 글을 읽기 효진님 한달독서14기의 활력소 효진님. 14기방에서의 활약하시는 발랄한 모습과 다른 반전매력의 독서 기록을 남기시고 있다. 이번 기수에는 생각을 많이 필요로 하는 책을 읽으실 거라 계획하셨는데, 그 계획에 맞게 곱씹으며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을 블로그에 채우고 계셨다. 미세아교세포에 관한 이야기는 다시 읽어봐도 어려웠다. 대신 책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은 늘 쉽게 기대하고 실망하는 내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 민아님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을 많이 소개해주셨다. 요즘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는데, 민아님이 읽은 ‘내 일을 쓰는 여자’가 읽고 싶어졌다. 여성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때마다 한계나 장애물을 만날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 건지 스스로 자문한 적이 많았.. 더보기
[한달독서] 11일차: 여행의 이유3 에세이인데도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는 생각보다 느리다. 왜냐하면 에세이 같지 않게 여러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튀어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작가가 여행에서 경험한 일들을 독자들에게 공유하면서 작가가 가진 생각들도 함께 보여주기에 독자에게 독자가 경험한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와 똑같은 시간과 공간에 있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하다가 마주치게 되는 생경함이나 낯설음, 그리고 당혹감 등은 한 번쯤 느끼게 되는 감정일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가 이야기 해주는 여행의 당황스러움에 독자 자신의 경험을 투영하면서 읽게 된다. 단순한 에세이나 에피소드의 나열을 기대했던 독자라면 생각과 다른 이야기 전개에 금방 지루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작가가 소설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한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를 좋아.. 더보기
[한달독서] 10일차: 여행의 이유 2 책을 읽으면서 TV에서 보았던 점잖는 신사같던 김영하 작가에 대한 또다른 면을 발견하였다. 어떤 일을 할 때 소신을 갖고 똑부러지게 일을 할 것만 같은 이미지로 상상했었는데 에세이 속 작가는 무언가 허술해보였고, 젊은 시절 떠난 여행에서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믿어 온 것들이 흔들리는 경험도 하게된다.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계획을 세울 때 누구나 목표를 정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유명한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거야'라던가, '방콕에 가서 슬리퍼를 끌고 야시장에 가서 특이한 길거리 음식을 먹어봐야지'와 같은 여행의 목적이나 목표를 세우는 것 말이다. 나도 그랬다. 혼자서 떠나든, 동행이 있든지, 여행에는 거창하든 소박하든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목적을 모두 달성한 적도 있고 모두 실패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더보기
[한달독서] 9일차: 여행의 이유 오늘도 어제에 이어 인공지능 관련 책을 읽고 그 내용으로 한달독서 인증을 위한 글을 남기려 했다. 하지만, 하루종일 어렵게 읽어나간 그 책에 대해 다시 쓰려니 도저히 손이 움직이질 않았다. 에효… 결국 어제에 이은 이야기를 쓰는 것은 포기했다. ‘그럼 무얼 읽고 써야하나?’라고 생각하며 밀리의 서재에 수집해놓은 책 목록을 다시 뒤적거렸다. 거기서 김영하 작가의 책이 눈에 띄였다. 이거다! 읽고 싶은 마음만 한가득 담아놓았던 김영하 작가의 작품들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눈길이 닿은 책은 ‘여행의 이유’이다. 알쓸신잡이라는 TV프로그램을 열심히 봤었다. 특히 김영하 작가가 나온 시즌은 매우 즐겁게 봤었고, 지금도 가끔 유튜브를 통해 짧은 에피소드를 다시 본다. 그래서 김 작가가 여행을 자주 간다는 사실.. 더보기
[한달독서] 8일차: 한 눈에 보이는 인공지능 그림책 2 인공지능을 설명할 때 대개 인공신경망, 기계학습 등의 단어가 관련되어 설명된다. 이런 설명의 근간이 된 이론을 살펴보면, 기호주의와 연결주의가 있다. 기호주의는 마빈 민스키의 주장으로 대표되는데, 그는 인간이 생각하는 지식을 기호화해 표현하고 그 기호들의 규칙과 관계를 하나하나 기계에 입력한다면 기계는 인간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출력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연결주의의 대표자는 로젠블랫으로 기계를 인간과 같이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기계의 구조를 인간의 신경망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에서 말하는 인공지능은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로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인공지능이라 일컬어진다. –.. 더보기
[한달독서] 7일차 '한 눈에 보이는 인공지능 그림책' 오늘부터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였다. 새로운 회사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재작년부터 조금씩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받으면서 IT 업계로의 이직을 바랐는데, 거의 2년만에 그 목표를 달성하였다(물론, 나는 개발자나 데이터사이언티스는 아니다.) 데이터사이언스 교육을 받았지만, 학위과정을 수료한 것도 아니고, 그저 수박겉핥기 정도로 후루룩 훑어 보고 세상엔 이런 기술도 있고, 이런 직업도 있구나 정도만 알게된 것 뿐이다. 그러니 인공지능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읽을만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 바로 ‘한 눈에 보이는 인공지능 그림책’이다. 경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님과 제자로 이루어진 3명의 저자가 아주 쉽게 풀어쓴 책이다. 표.. 더보기
[한달독서] 4&5&6 일차: 달러구트 꿈 백화점 청개구리마냥 이상하게도 소설, 에세이, 시 분야는 판매1위라는 타이틀을 달면 관심도가 뚝 떨어진다. 정보를 전달하는 다른 분야와 달리 서평과 개인적 의견이 다를 때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도 사람들의 후기가 쇄도하고 마케팅이 한창일 당시에 눈길도 주지 않았다. 더구나 소설에 흥미가 없던 시기라서 더욱 외면했던 책이었다. 그러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한달독서를 시작해야해서 무슨 책을 읽을지 밀리의 서재에 저장해놓은 도서 목록을 휘리릭 넘겨보았다. 역시나 저장한 목록에는 소설보다 비문학 위주의 책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머릿속에 꼭꼭 저장해야하는 책보다 머리와 마음을 비워낼 수 있는 문학이나 소설 종류가 읽고 싶었다. '어디 재밌는 소설은 없나?' 하다가 눈에 들어온 '달.. 더보기
[한달독서] 3일차 한 달동안 독서 계획이라... 우선 이번주는 지하철 이동중에 틈틈히 전자책을 읽고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저녁시간에 글쓰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생활패턴이 바뀔 예정이라 아마도 출근 전 혹은 퇴근 후에 독서와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한달독서가 끝나기 전에 출근 전 인증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 다음주부터 그 도전을 할 것 같은데, 쉽지는 않겠지만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는 한달 독서 멤버들이 있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나저나 내일은 뭘 읽지?🤔 더보기